APEC 앞둔 미중무역갈등 격화 |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세 전면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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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둔 미중무역갈등 격화, 글로벌 공급망 흔들리나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간 무역갈등이 다시금 불붙고 있다. 희토류와 반도체, 관세정책까지 전방위로 확산되는 이번 긴장은 세계 경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 미중무역갈등의 새로운 불씨, 희토류 수출 통제
10월 9일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첨단소재를 전략자산으로 지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원료로, 중국은 세계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반도체 및 첨단기술 수출 제한에 대한 명확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특히 ‘희토류 수출 통제’는 단순한 자원정책이 아니라, 중국이 경제·외교적 카드로 자원을 무기화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2. 미국의 맞대응, 최대 100% 고율 관세 예고
중국의 조치 다음 날인 10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한 “모든 중요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며 미중무역갈등에 대한 강경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2020년대 초반 무역전쟁 당시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관세 예고로, 미중 간 무역긴장이 다시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자국 제조업 보호와 기술 패권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3. 상호 보복과 경제제재 확산, 그러나 전면전은 원치 않아
중국은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해 “정상적인 정부 조치”라고 맞대응하며,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국은 항만 수수료 부과, 통관 절차 강화 등 비관세 장벽을 추가로 도입하며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양국 모두 ‘무역 전면전은 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에서 미중 양국 정상 간 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물밑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 APEC 정상회의, 미중 관계의 분수령 될까
오는 10월 말 개최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미중무역갈등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회담 성사 여부에 따라 긴장 완화 혹은 추가 충돌의 기로에 서게 될 전망이다.
이번 미중 간 신경전은 단순한 관세문제에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 소프트웨어, 반도체, 희토류 등 전략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APEC 회의에서 양국이 일정 수준의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글로벌 증시와 무역질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5. 글로벌 투자자 시각에서 본 전망
투자자들은 미중무역갈등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인상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와 신흥국 자본유출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반대로 중국의 수출 통제는 희토류 관련주와 대체소재 산업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2025년 10월 현재, 미중 양국은 강경 발언과 협상 시도를 병행하는 복합적 국면에 있다. 따라서 단기적 긴장과 중장기적 조율이 병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의 합의 내용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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